싱가포르 여행 센토사 섬 및 비보시티역 맛집 카페 추천
(피자카야, 미스터 코코넛, 토스트박스 등)
싱가포르 여행에서 센토사 섬을 들리거나 비보시티 역을 들릴 때 가기 좋았던 맛집에 대해 포스팅해두려 한다.
사실 이번 싱가포르 여행은 아이와 부모님을 같이 모시고 가느라 음식점을 고르기가 꽤 까다로웠다.
부모님은 너무 딱딱하거나 향신료가 많이 든 음식을 싫어하시고,
또 아이는 아이대로 입맛이 너무 확고했기 때문에
모두가 좋아할 만한 무난 무난한 음식점을 골라야 했다.
부모님은 또 너무 현지스럽고 길거리에서 파는 그런 동남아 음식은 싫어하셨기 때문에
좋은 음식점에서 드시고 싶어하셨다.
그런데 센토사섬 안에 들어가 보니 먹을 곳이 별로 없고,
그나마 내가 예약해 둔 탄종 비치 클럽도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려서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주었다.
게다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서,
클럽 음악이 계속 나오고, 수영복 입은 백인들이 계속 배구하고 술 마시고 돌아다니니
부모님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그래서 얼른 계획을 바꾸고 비보 시티 역 안의 쇼핑몰에서 먹기로 결정하고,
내가 계획을 짤 때 한 번도 이름을 보지 못했던 "피자카야"라는 곳에서 먹기로 했다.
싱가포르 비보시티 역 맛집 피자카야
피자카야는 잘 알려진 식당은 아닌 것 같다.
그냥 비보시티 역의 쇼핑몰 안에 있는 식당이다.
사실 그리고 피자카야는 일본식 피자집인데,
싱가포르에 와서 누가 이런 것을 먹을까 생각을 했다.
그동안 내가 알아두었던 맛집은 라우 파삿, 블랑코 새우국수, 송파 바쿠테, level 33, 점보 시푸드 등등
싱가포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식당들로 알아두었는데,
급하게 알아보다 보니 피자카야라는 무난한 곳으로 왔다.
하지만 구글 평점이 4.2점으로 나쁘지 않아서 반신반의하고 가보게 된 곳이다.
앉는 자리에서부터 무난 무난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일본식 피자집이 대체 어떤 메뉴를 팔길래 일본식인지 궁금해졌다.
피자카야는 타코야키 피자, 규동 피자, 치킨 데리야끼 피자, 미야자키 피자 등
일본 음식과 피자를 합친 메뉴들이 있다.
이 메뉴 이외에도 콰트로 치즈 피자, 하와이안 피자와 치킨 필라프 등
호불호 가리지 않는 메뉴들이 있었다.
피자를 먹어보니 치즈가 수제 치즈라 그런지 진짜 맛있고, 치킨 필라프도 정말 맛있었다.
화덕 피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또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님도 무난하게 잘 드실 수 있어서
한 끼 식사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그런 곳이었다.
주문했던 에이드들도 맛있었다.
오른쪽은 레드베리 에이드인데 엄청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했다.
왼쪽은 크림 레모네이드였는데 저거는 조금 별로였다.
주문했던 하와이안 피자, 콰트로 치즈 피자다.
화덕 피자이고 수제 치즈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문제는 피자 한 판에 19,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피자가 정말 스몰 사이즈로 작았다.
내가 보기에 한 판에 2인이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이 정도면 싱가포르 물가치고 배부르게 잘 먹었던 그런 식당이었다.
아이와 함께, 혹은 부모님과 함께 센토사 섬이나 비보시티에 간다면 추천하고 싶은 그런 식당이다.
비보시티 내부 다른 카페들
비보시티 역 내부에는 다른 유명한 카페들도 많다.
미스터코코넛이 평이 좋아서 한번 들러보았는데,
미스터코코넛의 시그니처 메뉴 코코넛 셰이크를 먹어보았다.
미스터코코넛에 간다면 코코넛 셰이크에 화이트 펄을 추가해서 먹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정말 맛있었다.
싱가포르에 있는 내내 한 3번은 사 먹은 것 같다.
비보시티 역 쇼핑몰 내부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카페들이 있었다.
토스트박스도 있고, 다른 카페들도 많아서
한 번쯤 구경하면서 간단하게 사 먹기 정말 좋았다.
야쿤카야토스트와는 달리
수란 없이 카야토스트에 잼을 발라서 주었던 토스트박스
그래도 맛있었다.
또 밤에는 야경과 함께 분수쇼가 있었는데, 현란한 조명의 분수쇼가 참 아름답고 예뻤다.
센토사 섬 계획을 짤 때 유니버설스튜디오, 팔라완 비치 근처만 생각했지 비보시티 역 내부 쇼핑몰은 생각도 못했는데
부모님과 아이와 함께 가기에 생각보다 참 괜찮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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