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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교육일기

덕스어학원 초1 레벨테스트 후기

by 다주미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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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연히 지나가다 덕스어학원을 보게 되고

debate, 영어 essay 논술 중점학원이란 말에

홀린 듯이 이끌려 레벨테스트를 신청하게 되었다

(영어 debate 못 참지..)

 

 

 

하지만 지금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레벨테스트를 신청해놓고 보니

덕스어학원은 고학년에 좀더 맞는 학원이라고들 하더라...

그냥 아이 레벨 실력 테스트 겸

겸사겸사 설명회도 듣고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는 지 궁금해서 진행해보았다

 

(레테를 위한 준비는 게으른 엄마 때문에 전혀 하지 못했다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고 몇분 시험 보는지도 모르는 채로 들어감

아이에게는 떨어져도 좋으니 그냥 가볍게 풀라고만 했다)

 

 

레테 형식

 

voca, reading, writing을 보게 되는데

voca와 reading이 문제가 꽤 되는 것 같다

초1 기준 한 30문제씩 되는 것 같아 보였는데

상담 때 얼핏 보여준 답안지라서 

정확하지 않다 ^^; 

 

 

듣기로는 문제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한다.

물론 울 아이도 어렵다고 하긴 했는데

일단 다 풀었고 자기가 제일 빨리 풀었다고 한다.

(라이팅은 좀 시간이 걸리는 거 아니니..?)

 

 

writing은 1주제 2주제가 있었는데 

1주제는 자기의 슈퍼 히어로를 적고 왜 그런지를 설명하는 것

2주제는 그림을 보고 그림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말해줬다. 

 

 

1차 합격 후 보게 된 스피킹은

아직 아이가 초1이라 엄청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고

여러 개 다양한 걸 물어본 거 같은데 울 아이는 기억하지 못했다. ㅜ

young cam jensen 을 읽어보라고 시켰다고 한다. 

발음, 억양을 확인한 것 같다.

(그 와중에 아이가 스피킹 봐주신 선생님 너무 좋았다고 한다)

 


레테 결과 

 

결과는 일단 1차 합격 전화를 받고 스피킹 테스트를 예약하러 갔고

그 날 밤에 합격이라고 연락이 왔다. 

 

voca, reading은 80점대 초반, 70점대 후반이 나오고

writing은 70점이 나왔다. 

역시 writing은 아직 많이 어려운가보다. 

스피킹도 후하게 주셨는지 발음, 억양도 좋다고 하고 excellent로 많이 매겨주셨다.

 

초 1은 한 반이 개설되어

75~79점 아이들을 받고 있다고 하고

80점 넘는 아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레벨테스트가 어려운 편이라 거의 10-20%가 합격을 한다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저번에 예비초~초등학교 1학년은 15명 1차 시험을 보면 

3명 정도가 합격했다고 한다. 

 

잘 받은 점수라고 하니 

엄마로서 기분이 좋았다.

 

 


 

상담 후기

 

상담을 하며 느낀 덕스어학원의 특징을 분석해보자면

 

1. 다독이 아닌 정독 중심으로 1권의 책을 3주를 소요하여 

책의 내용, 주제, 주인공의 성격을 분석함

 

2. 이를 뒷받침하여 독후감 형식의 essay를 작성함 

글의 구조를 중시하며 쓰는 방법을 배우고 

수업 시간에 거의 쓴 뒤 숙제는 conclusion만 적는 정도라고 함

( 이 부분은 확실히 너무 좋은 것 같다

따로 공부방 운영이 되고 있어서 숙제를 하고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마음에 듦.)

 

3. essay 작성에 필요한 필수 어휘를 테스트하는데, 이는 스펠링에 연연하지 않고

위의 voca list를 참고하여 영영 풀이에 맞춰 단어를 적는 형식임

 

4. debate, presentation (1분 speech) 은 3학년부터 시작함 

 

5. listening은 CNN과 같은 뉴스를 dictation 해오는 숙제로 진행됨 

상담 때 1학년 때 해오는 숙제로 보여줬던 것은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듣고 

객관식 문제를 10문제 이내로 풀어오는 숙제였던 것 같다.

 

 

 

다들 덕스는 고학년 학원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아직  초1 재원생이 많이 없는 것 같았다. (내가 본 지점은 딱 한 반만 있음)

하지만 반이 소수인 점이 각각 학생마다 스피킹을 유도할 때는 

오히려 좋은 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원장선생님도 좋으시고 외국인 선생님도 정말 좋으셨다. 

외국인 선생님 한 명이 rc, writing, literature 모두 맡는 것도 좋아보였다.

 

 

초1 때 읽는 책은 

magic tree house

cam jansen

등 3점대 챕터북을 가지고 진행된다.

생각보다 너무 어렵거나 딥한 책을 다루지 않고

많이 접해본 책으로 정독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또 cr이라고 하는 자체 교재는 

내 기준에 주제가 조금 무거워보였다.. 

흡사 외국인 위인전..

 

 

그리고 내가 지금 느끼는 초1 아이를 보고 판단하자면

지금 아이는 책을 읽고 성격을 분석하거나 내용, 주제를 가지고

토론할 사고력이나 표현력이 되지 않는 것같다.. (아쉽게도)

 

물론 해봐야 늘겠지만

사실 그건 지금 한글 책을 읽고도 쉽지 않은 부분이다..

때문에 덕스에서도 debate나 presentation은 3학년부터 진행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의 논리나 사고력이 성장하는

고학년이 되었을 때 덕스가 적합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폴리를 다니고 있고

유치원 연계로 다녀서 탑반에 다니고 있지만 

다독, 영유연계로 관리가 잘 되는지(유치원 담당하신 선생님들이 그대로 초등부 수업을 하심), 

너무 잦은 테스트 (주마다 위클리 퀴즈, 한달마다 테스트 봄)에 스트레스를 받아 

옮겨볼까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폴리가 주 5일을 다니며 영어가 계속 노출된다는 장점, 

e-poly와 함께 전반적인 영역을 모두 다뤄주기도 하고 

(그래서 어떤 엄마들은 e-poly만 잘해도 monthly test가 잘 나온다던데..

내 아이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

화목에는 nonfiction을 다뤄주기도 하고 

숙제 양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저학년으로서 좀더 유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writing이 약한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그건 엄마 마음 속에 숙제로 좀더 남겨야 하나보다. 

 


 

 

 

 

 

 

 

덕스어학원 레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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